사업성과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인 문섬의 어류상과 한국 미기록어종 탐색

구분 : 조사연구 연구책임자 : 송춘복 소속 : 제주대학교
연구기간 : 2015. 04. 16. ~ 2015. 12. 31. (8.5개월) 연구비 : 40 연구년도 : 2015

연구목적

 

문화재청에서는 2000718일에 문섬을 천연기념물 421, 천연보호구역으로 설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유네스코에서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섬 주변에서의 어류상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는 드문 실정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문섬을 대상으로 난대성 또는 아열대성을 포함하는 어류들의 분포 및 생태, 그리고 어류상의 특성을 조사하고, 한국 미기록어류와 희귀어류를 탐색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어류상 모니터링과 생물권 보전지역 정기보고와 관련하여 보전지역 내 학술활동의 일환으로 학술적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생물권 보전지역으로서의 문섬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홍보용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주요연구내용

 

문섬의 어류상 파악

보호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는 문섬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환경요인(수온, 염분)을 측정하는 한편, 문화재청과 제주도내 관련 부서(서귀포시 문화체육과, 제주해양경찰 등)와 협의하여 스쿠바다이빙을 통한 수중 조사와 어류상 조사 시 주로 사용하는 삼중자망과 통발을 이용한 어획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수중조사는 수중비디오촬영을 위주로 계절별, 지점별 출현어종을 위주로 조사가 행해졌으며, 삼중자망과 통발 어구를 이용한 조사는 어획물들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개체의 전장과 생체량을 측정한 후 방류하는 방식으로 기초자료를 수집한 다음, 이들 자료들을 조사 정점별, 시기별, 조사 방법별로 비교 분석하였다.

한국 미기록 어류와 희귀어종의 탐색

문섬 주변해역에서의 채집활동은 엄격히 규제되어 왔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채집되어 보고된 한국 미기록 어종은 소수에 불과한 실정이기 때문에 아직 보고되지 않은 한국 미기록종이 채집될 것으로 예상되어 조사기간 동안 최소한 1종 이상의 미기록종을 발굴을 목표로 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주요 출현어종의 표본 확보 및 사진촬영

문섬 주변해역에서 채집된 다양한 어종을 대상으로 표본을 확보하고 사진 촬영을 실시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문섬의 어류라는 제목의 도감작업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였으며 보고서에는 지면관계로 사진의 일부를 수록하였다.

연구결과

 

통발어획 조사에서 전체 61419종이 어획되었으며 그 가운데 저서성 어류(benthic fish)는 먹장어와 미역치 그리고 양태 등 11종을 포함하였으며 저서성 유영어류(nekto-benthic fish)는 세줄얼게비늘, 자리돔 등 8종을 포함하였다. 조사 기간동안 통발에 어획된 어류 가운데 6월과 9월의 우점종은 쏠종개였으며 11월에는 붕장어로 나타났으며 아우점종은 어렝놀래기, 황놀래기, 또는 쏨뱅이로 나타났다.

삼중자망 조사에서 52027종이 어획되었으며, 전체 27종의 출현종 가운데 저서성 어류는 전기가오리, 흰가오리, 쑤기미, 쭈굴감펭, 쏨뱅이, 쑥감펭의 6종이었으며 나머지 21종은 저서성 유영어류였다. 통발에 비해서 저서성 유영어류가 훨씬 많이 잡혔다. 이들 어류 가운데 6월의 우점종은 흰가오리였으며 9월에는 아홉동가리, 그리고 11월에는 개체수 측면에서는 범돔이, 생체량 측면에서는 호박돔이 우점을 보였다. 아우점종은 6월에 호박돔, 9월에 흰가오리, 그리고 11월에는 개체수 측면에서 호박돔, 생체량으로는 범돔이 아우점을 차지하였다. 그리고 삼중자망에 의한 어획량을 1회 조사 시 단위면적당 개체수(ind./1000 m2)와 생체량(kg/1000 m2)으로 환산하여 계산된 CPUE 값은 각각 366.1 ind./1000 m2113.0 kg/1000 m2로 나타나 제주도의 사계리의 394.9 ind./1000 m2106.0 kg/1000 m2와 거의 유사한 값을 나타내었다.

수중조사에서 전체 83271종의 어류가 이번 조사에서 관찰, 동정되었으며 형태적인 특징이 애매하거나 유사종과의 구분이 어려운 경우에는 출현종 목록에서 배제하였다. 새끼섬의 경우 전체 71종 가운데 72653종이 출현하였으며 한개창의 경우에는 42252종이 출현하여 출현종수에 있어서 거의 유사하였으나, 양쪽 정점에서 공통적으로 출현한 어종은 34종으로 전체종수의 47.8 %를 나타내었다. 그리고 채집시기별로는 6월에 전체 52종이 관찰된데 비해서 9월에 44, 11월에 44종이 관찰되어 상대적으로 적었다

채집 시기, 정점, 방법에 관계없이 조사 기간 동안 관찰 또는 채집된 종은 전체 88종이 관찰 또는 어획되었으며, 이번 조사에서 사용한 3가지 조사 방법 가운데 수중조사에서 관찰된 종수가 전체 71종으로 삼중자망의 전체 26, 그리고 통발의 전체 19종보다 월등히 많은 출현종수를 보였다. 그런데 이들 3가지 방법에 의해서 공통적으로 출현한 종은 3종으로 쏨뱅이, 쭈굴감펭, 자리돔으로 전체 출현종 88종 가운데 3.4%에 불과하였다. 수중관찰과 삼중자망의 경우에는 2가지 조사 방법에 의해 출현한 종 80종 가운데 공통적으로 출현한 종수는 20(25%)을 차지하였으며, 수중관찰과 통발의 경우에는 전체 82종 가운데 10(12.2%)이 공통적으로 출현한 반면, 삼중자망과 통발에서는 공통적으로 출현한 종이 없었다. 따라서 어류상 조사 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들 조사 방법들은 상호 보완적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여건이 허락하면 다양한 방법들을 함께 사용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조사 기간 동안에 관찰 또는 채집된 출현종과 기존의 논문(Myeong, 1997; Choi et al., 2013)에 기록된 종목록을 종합한 결과 문섬의 어류로 전체 159종의 어류가 기록 관찰되었으며, 서로 다른 시기에 실시한 두 개의 연구 결과를 상호 비교할 때 공통으로 출현하는 종이 전체 종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1.5%에서 39.7% 범위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미기록 가능 어류로 인식되었던 자리돔과 어류의 일종인 어류는 Yoo et al. (1995)에 의해 수중촬영 사진을 바탕으로 파랑점자돔Pomacentrus bankanensis 으로 동정한 어류로서 이번 연구에서 형태 및 분자 동정에서 이 어류는 나가사끼 자리돔의 유어인 것이 밝혀졌다.

9월에 실시한 잠수 조사에서 한개창 수심 5 m 근처에서 미기록 가능 어류인 둑중개과 어류 1(Pseudoblennius sp.)이 수중 비디오에 촬영되었다. 확증 표본 확보를 위해서 포획 목적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촬영 이후로는 이 개체를 발견할 수 없었으며 촬영 영상만 가지고 있다.

문섬 주변해역에서 채집된 희귀 어종을 대상으로 표본을 확보하고 사진 촬영을 실시하였다. 지금까지 표본 사진이 도감에 실린 적이 없거나 특이한 사항이 발견된 어종을 대상으로 포획 또는 채집된 어류를 실험실로 운반한 후 사진 촬영을 실시하였으며 촬영 후에는 고정한 후 확증 표본으로 보관하고 있다.

연구결과 활용계획

 

조사된 문섬의 계절별 어류상 자료는 문화재청에서 문섬 지역의 보호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임.

촬영된 사진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연유산센터에서 관리하는 웹페이지의 생물권 보전지역안에 있는 문섬 섶섬 범섬의 해양동식물상부분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가칭 문섬의 어류라는 도감작업에 사용할 수 있음.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 정기보고 시 정기 모니터링 연구결과로 활용될 것임.

 

연구결과 활용실적
연구결과 활용실적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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